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다가 문득 하루 더 묵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모…

오전 내내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했다. 점심을 먹고 주변을 걸었다. 오래전에 만들었지만. 오랫동안 관리를 안해 녹이 슬어버린 파라솔 들과 주변시설들이 있었다. 가게로 가는쪽으로는 숙소로 보이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문을 닫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지않아 폐허가 된 곳이 여러 군데였다.
Public beach 라고 쓰여진 곳에 가니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 몇 명만 있을 뿐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주변에 튜브를 파는 가게들과 보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긴 했지만.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등산배낭을 맨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트레킹을 하러 온듯하다.

PS. 어제까지만 해도 잘 되던 인터넷이 안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유심카드를 reset 해도 마찬가지. 난감하다.

<어느 왠만한 바다 백사장이 부럽지 않다>


<파라솔. 모스크나 성당에 비하면 전혀 화려하지 않다>




<누가 저런 곳에 갖다놨을까>



<오늘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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