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쳤다. 고도가 낮아지고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모기가 너무 많았다. 모기향을 피워놓고 선풍기를 가장 강하게 틀어놓고 잤음에도 그다지 소용이 없는 듯 했다. 오늘 밤은 오랜만에 텐트를 쳐놓고 자야겠다.
자전거 점검을 하고 오후에 근처 마을을 돌아다녔다. 어제 갔던 곳보다 더 큰 슈퍼 마켓에 갔다. 이름은 tesco.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었다. 어제 간 곳은 아랍사람이었는데.
이곳의 가장 큰 상점들은 모두 중국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곳의 유일한 볼거리인 공룡 박물관은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시장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