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숙소를 하루 연장하고 환전을 위해 어제 갔던 National Bank 에 갔다. 직원에게 물으니 은행에 달러가 없단다. 대신 그는 국경 근처에 가면 있는 nbs bank 에서는 환전이 가능할 거라고 했다. National Bank 은행 화면에 있는 환율 가격을 사진찍고 니왔다.
바로 자전거를 타고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어짜피 내일 갈거고 왠지 자전거 타기가 싫었다.
숙소에 돌아와 whatsapp 단체 채팅방에 환전 문의를 올렸더니 국경에서 환전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달렸다. 일단은 안심.
환전할 20000 콰차만 남겨두고 남은 1950 콰차로 오늘과 내일 아침까지 먹을 장을 뵜다.
아마도 고구마를 보기 시작한게 말라위의 일정의 중반 이후부터 였던 걸로 기억한다. 일반적인 붉은 색이 아닌 흰색 연노란색의 고구마. 처음에는 감자로 착각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구마는 감자보다 저렴하다. 대략 절반 또는 그이하 정도 가격이다. 고구마는 물에 쪄거 먹어도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거리에서 옥수수와 함께 군고구마를 파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본다.
Ps. 말라위에서 음주주나 릴롱궤가 아닌 도시나 마을에서 장을 본다면 peoples 를 추천한다. 나름 현대식 슈퍼마켓 형태로 운영되고 가격도 나름 저렴하다. 어느 정도 규모있는 마을에는 하나씩 꼭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