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도중, 가장 요긴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GPS 다. 요즘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기는 하지만, 전용 GPS 기기보다 정확도는 훨씬 떨어진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민(Garmin)의 오레곤 550 은 탁월한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전거 여행에서 이 녀석 덕분에 길을 잃지않고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었다.
원래 가민 전용 맵이 따로 있어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해킹된 펌웨어를 통해 구글맵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의 한 가지 단점이라면, 원하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GPS 에서 인식 가능한 파일인 확장자가 JNX 파일을 생성해야 한다.
올해 5일 간의 설날 연휴 동안, 꼼짝없이 방안에 틀어박혀 JNX 파일을 만들어야 했다.
여행 경로를 지나가는 나라를 포함한 JNX 파일을 만들었더니, 용량만 총 100G 가 넘었다.
물론 Level 을 높게 하면 할 수록 좋겠지만, 용량도 용량이고,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탓에 Level 16 까지 지정하여 만들었다.
Discussion
대도시의 짧은 거리를 여행한다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가게하나 찾기어려운 시골마을을 가야한다면 GPS 전용기기가 필요하다. 또한 네비게이션 뿐만아니라 이동거리를 기록해야한다면, 더더욱 전용기기를 사용해야한다. 물론 휴대폰 앱이 있긴하지만, 배터리가 소모가 심할 것이다.
거의 모든 여행에서 GPS 전용기기(가민 오레곤550)를 사용했고, 좀 더 자세한 지도정보가 필요하다면, 그때그때 휴대폰의 구글맵을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