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리를 한 탓인지 일어나자마자 온몸이 쑤셨다. 결국 오늘 하루를 쉬기로 했다.
저녁무렵까지 잠을 잤더니 컨디션이 좀 나아진 것 같다.
저녁거리를 사러 거리로 나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하게 까르푸를 발견했다. 사실 달리면서 몇번 보기는 했지만, 직접 들어가보긴 처음이다. 생각해보면 대만에서는 까르푸 말고는 특별히 대형마트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매장은 한산했다.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식료품 코너에서 반가운 우리나라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고추장, 된장, 라면, 카레, 과자 등등'
식재료들과 취사도구가 있었다면, 고추장 찌게라도 해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쉬운 대로 김치맛 사발면을 구입했다.
장을 보고 돌아와서 앞으로의 대략적인 일정에 대해 생각해봤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늦으면 다다음주 초에 일주를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단! 큰 문제가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