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무렵 2명의 자전거 여행자가 숙소에 들어왔다. 그들은 호록에서 하루 만에 이곳 이시카심까지 온 대단한 라이더들이었다. 그들에게 내가 앞으로 가야할 루트에 관해 물었다. 특히 도로 상태에 관해.
그들에게 들은 정보를 요약하자면,

  1. 이시카심에서 호록까지는 길이 크게 나쁘지 않음
  2. 문제는 호록에서 두샨베로 가는 길인데, 북쪽 m41 도로와 남쪽도로 강을 따라 아프간 국경을 따라가는 길. 이렇게 2가지임. 그들은 북쪽 길로 왔다고 했음. 그들의 말로는 정말 안 좋다고 했음. 특히 pass를 넘어야 하는 곳에서는 통과 하는데 6 일에서 8 일 정도 걸렸다고 함

그들에게 남쪽 길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곳은 중국 트럭들이 많이 다니고 관리(maintanance) 가 안되는 길이라고 했다. 그리고 북쪽 길에 비해 100 여 킬로미터 더 긴 루트라고 했다.
호록까지는 110 km. 이틀 정도를 예상하고 9시 경 숙소를 나왔다. 그들 말대로 길은 어느 정도 다닐만 했다. 60여 킬로미터를 달렸을 무렵, 야영할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새벽녘에 자다가 텐트 밖을 나왔는데 밤 하늘에 별들이 쏟아질 듯 했다.


<대단한 라이더들>









<마가진(상점). 언제나 반갑다>




<강을 기준으로 왼쪽은 아프가니스탄, 오른쪽은 타지키스탄이다>

<강 가에 나온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뭔가를 씻는 듯 하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61.759 km
누적 거리 : 17548.29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 journey/tajikistan/2016/day10.txt
  • Last modified: 22 months ago
  • by like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