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를 벗어나서 좋은 점이라면,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다는 것.

이따금 매연과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오는 차량들을 보면 그다지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는 이렇다.

  1. 도로의 노면상태
  2.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
  3. 연료의 품질

첫번째와 두번째 이유는 타지키스탄을 여행했다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세번째는 전혀 생각지도 않다가, 우연히 사제 휘발유를 파는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도로 한편에 유조차를 세워 놓고, 말통에 기름을 담아 팔고 있었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구입하는 차량들이 보였다. 당장 저렴할지는 몰라도 차량 고장이나 매연의 원인이 된다.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는 어떨까?

오늘 저녁에도 불을 붙이다가 성냥 한통을 다 쓰고 나서야 물을 끓일 수 있었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67.802 km
누적 거리 : 17786.442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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