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에 두샨베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약 15km 를 남겨두고 텐트를 쳤다. 그래도 하루 만에 85km 를 달렸다니, 이곳에서는 자전거로 좀처럼 이동하기 힘든 거리다.
이 모든게 포장도로 덕분이다.

ps. 두샨베에서 처리해야할 일들이 있다. 바로 이란과 투르크메니스탄 비자를 받는 것이다. 이란은 왜 필요할까? 여행자들로부터 비자받기가 어렵기로 악명높은 투르크메니스탄 때문이다. 여행자라면 특별한 문제없이 받을 수 있는 관광비자를 받을 수 없고(거의 힘들다고 한다), 오로지 입국 후 5일 안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빠져나가야 하는 경유(통과)비자만 받을 수 있다. 이 비자를 신청할 때 필요한 것이 경유 전의 국가(우즈베키스탄)와 경유 후의 국가(이란)의 비자다. 그럼 경유비자는 받기가 쉬울까? 여행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다. 케바케(case by case)로서, 특정 국적자 또는 특정 기간에 신청하면 비자발급이 불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비자발급이 일사천리로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두샨베에서 장기간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산을 오르는 소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5.304 km
누적 거리 : 18130.70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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