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알람소리에 깨서 일어나보니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뭐지? 처음에는 뭔가 했다. 혹시? 숙소 밖에 나가보니 비가 지붕을 때리는 소리였다. 꽤 굵은 비였다. 이정도라면 제시간에 출발은 어려워 보였다. 다시 침대에 누었다. 평소 같으면 이내 그쳤겠지만 주변이 밝아질 때까지도 이어졌다. 드디어 우기의 시작인 걸까. 이후로도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결국 숙소를 하루 더 연장했다. journey/tanzania/2019/day10.txt Last modified: 6 hours agoby 127.0.0.1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