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숙소를 하루 더 연장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그동안 미뤄놨던 블로그 각 나라별 gpx 데이터를 업데이트 했다. 아마도 탄자니아가 아프리카 일정에서 가장 많이 달린 나라가 아닐까 싶다. 오후에는 장을 보러 밖에 나갔다. 우기라서 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에는 사람들이 노란 물통을 리어카에 싣고 와서 물을 뜨고 있었다. 물은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뿌옇게 탁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유물이 적은 위쪽 물을 담았다. 아무래도 식수는 아니고 생활용으로 사용하는 듯하다.
어제 이미 한번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동네사럼들의 반응이 어제보다는 잠잠하다. 어제 샀던 상점들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샀다.
- journey/tanzania/2019/day26.txt
- Last modified: 6 hours ago
- by 12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