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 일과는 대략 이렇다.
일어나자마자 어제 보낸 메일에 대한 답장여부를 확인하고 포털 까페나 여행사이트에 올린 문의글에 대한 답글 확인한다. 답장이 왔으면 그에 대한 회신을 보낸다. 한마디로, 메일을 확인하고, 쓰는 일의 반복이다.
점심 무렵, 라오스 주 인도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회신이 왔다. 일단 최악의 경우, 라오스에서 인도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생긴 셈이다.
Lonely planet 포럼에서도, 라오스에서 인도 비자 발급이 안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는 답글이 달렸다.
얼마 뒤, 이번에는 bok bok bike 로부터 회신이 왔다.
내가 현재 있는 위치를 물어왔다. '찬타부리' 라는 답신을 하니, 여기서 120 km 떨어진 Rayong City 를 거쳐가는지 물었다. 그곳의 자전거 샵에 타이어가 있다면서.
파타야쪽으로 간다면 그곳을 거쳐가겠지만, 나는 방콕까지 최단거리로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그곳은 들르지 않는다. 방콕에서 구입할 수는 없는지 재회신을 보냈다.
인도 육로 국경 통과 퍼밋을 위한 에이전시에 아래 내용으로 문의 메일을 보냈다.
- 통과퍼밋을 신청하는데, 인도비자가 필요한지?
- 퍼밋 신청을 미얀마 입국 전에 할 수는 없는지?
퍼밋을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안이었다. 부디 긍정적인 회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