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에서 기본 탑재된 음악 재생 프로그램의 경우, 폴더별 재생을 지원하긴 하지만, 모든 폴더에 접근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장메모리의 경우는 모든 파일을 검색해서 db 화하고, 각 디렉토리를 등록하여 폴더별 재생 시, 접근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외장메모리다.
내장메모리의 용량한계로 인해 외장메모리에 각종 음악과 podcast 를 다운받아 듣고 있는데, 3개 depth 의 하위 디렉토리까지만 검색이 가능하고, 그 하위 디렉토리부터는 찾지 못한다.
자주 사용하는 어플인 '팟빵'의 경우, 다운로드 저장경로를 외장메모리로 지정하면,
'/storage/extSDCard/Android/data/com.makeshop.podbbang/files' 디렉토리 아래에 각 팟캐스트 별로 저장이 된다.
그래서 '/storage/extSDCard/Podcast' 식으로 디렉토리를 만들고 팟빵의 저장경로를 지정했더니, 다운로드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팟빵 앱 뿐만아니라, 비슷한 어플인 '쥐약'의 경우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기본 음악재생 어플말고 비슷한 다른 음악 재생 어플을 설치해봤다. 기존의 기본 어플과 동일하게 파일을 찾지 못했다.
심볼릭링크를 상위디렉토리에 만드는 시도도 해봤으나, root 권한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는 루팅을 해야 했다.
거의 마지막 시도로 앱스토어에서 'folder music player' 라고 검색했다. 나온 결과 중에,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을 설치했다.
이름은 'music folder player'.
사용해보니, 내가 원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어떤 디렉토리든지 등록할 수 있고, 들어가서 재생이 가능하다. 광고가 있는 무료 버전인데, 무려 2달러나 주고 유료버전을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