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북에 소개된 치앙라이의 명소는 대부분 불교사원들이었다. 불교사원은 이제껏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pass 하고, white temple 과 black house 에 가기로 정했다.

두 곳 모두 숙소로부터 10 여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

1. black house

화요일 오전임에도 예상외로 많은 관광객에 놀랐다. 대부분 중국 단체 관광객이다. 이름에서 말해주듯 이곳의 집들은 모두 검은 색이다. 지금껏 보아온 태국의 집들과 다른 점이라 하겠다.
집 안에는 동물뼈, 박제된 악어와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의 그림과 사진 같은 기묘한 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돔 형태의 집에는 조각품과 대형 조개 껍데기들이 놓여져 있었다. 아마 이곳을 만든 사람은 태국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검은색깔 때문에 대낮에 찍어도 형제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내부의 모습, 낮에도 전등을 켜놓고있다>


<박제인 줄 알면서도 선뜻 가까이 다가가기 망설였던> 

<여기서도 섬세한 나무조각 문양을 쉽게 볼 수 있다>




<소 해골뼈가 왜 이리 많을까>

<이름과 다르게 하얀 돔 형태의 건축물> 

<내부에는 조개와 소라 껍데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2. white temple

이곳은 black house 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앞서와는 달리 사원 건물이 모두 흰색이다. 사원에 장식된 스테인드 글라스 때문에 온통 눈이 부셨다.
아마 얼음으로 만든 다면 이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자, 확성기 소리가 들린다.

“Don`t stop. keep walk”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사원 입구 쪽에 몰리자,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건축물을 짓고 있는 중이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소망이 적힌 열쇠(?)들이 천장 가득히 매달려 있었다.

<모든 건물이 하얗다. 그냥 보기엔 눈이 부실정도로>













<관광객들이 매단 수많은 장식들>

<뭔가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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