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휴식일.

얼마 남지 않은 태국 루트일정과 향후 미얀마 루트를 점검했다.
태국 출국 날짜가 12월 8일로 결정되면서, 오늘로서 약 20일 정도가 남았다.

- 치앙마이까지 루트

치앙마이까지는 최단거리 루트로 약 180km 다. 대략 이틀이면 가능하다. 치앙마이 숙소를 23일(월요일)부터 예약을 했기 때문에 시간상 여유는 있다.
도중에 국립공원에 들를 수도 있고, 확실하지는 않다.

- 미얀마 국경까지의 루트

치앙마이 예상 체크아웃 날짜가 11월 27일이다. 출국까지 11일이 남는다. 국경까지는 대략 360km 된다. 역시 시간 상으로는 충분하다. 치앙마이에서의 체류 일정에 따라 구체적인 루트가 결정될 것 같다.

내일부터는 매솟을 향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아무리 더운 나라라지만, 오늘 새벽 쌀쌀한 기운에 잠에서 깼다. 날짜는 무시할 수 없는건가.

PS. 우리 나라음식도 무척 맵다고 생각하는데, 태국 음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어느 식당에 가든 hot 소스가 있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살때 역시 항상 hot 소스를 넣어준다. 그냥 먹어도 매워서 물을 들이킬 정도인데도.

PS2. 숙소 주변에서 유난히 서양 외국인들을 자주 본다. 특히 나이가 지긋한 노인분들이 많다. 이런 면에서 깐자나부리와 비슷하다. 그들을 볼 때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왜 자유 여행하는 동양인 노부부는 없는 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언어 문제가 가장 클 것 같다. 서양사람들은 자신들의 익숙한 언어인 영어로 전세계 어디든 다닐 수 있지만, 동양사람들, 특히 영어에 서툰 노부부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대게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객으로서 동양인 노부부들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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