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일차 - 다이나모 사용할 때, 유의할 점
아침에 출발하려는데 여행용 자전거가 한 대 보인다. 아마도 같은 숙소에 묵은 사람인 것 같은데. 누굴까.
어제 일기예보대로 맑은 날씨다. 초반부터 오르막의 시작이다. 고도는 1000미터를 넘어 1100 까지 올라 갔다.
절반 가까이는 끌바를 한 듯하다.
오전에는 정말 많이 보이던 야영 사이트1)들이 오후 5시가 넘어 찾아보려고하니 보이질 않는다. 도로 양편에는 평평한 논만 이어질 뿐이다. 게다가 펜스까지 쳐져 있고. 6시가 넘어 그나마 어렵게 발견한 장소. 서둘러 텐트를 치고 커피를 끓였다. 고도 때문일까. 해가 지고 밤이 되면서 공기가 차다.
PS. 며칠전 부터 다이나모2)를 사용해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있다. 기존에 쓰던 단자는 너무 녹이 슬어서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 이란에서 다이나모로 핸드폰 충전을 한 이후, 일반 어댑터로도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쓸까말까 망설였는데. 결국 시도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성공적. 이후 아답터로도 충전했는데 문제가 없다. 지난번의 경우 문제가 될만한 미심적은 부분이 있긴 했다. 바로 완충한 상태에서 다이나모로 충전하는 경우다. 어댑터의 경우 완충이 되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충전전압을 조정하는데 다이나모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충전회로가 망가진 듯하다.
PS2. 오늘로서 이스탄불까지 300 km 대로 들어왔다.
PS3. 터키에는 여러 가지 편의점이 있다. A101 ,SOK, BIM 등등. 큰도시는 물론 작은 마을에서도 있는 경우가 있다. 물건이 저렴해서 매일 일부러 찾아 이용한다.
PS4. 우유가 가장 저렴한 나라는 터키가 아닐까. 1리터가 1.8 리라. 0.5 달러다. 조지아와 비교해보면 무척 저렴하다. 그리고 장을 보면서 알게된 사실은 특히 유제품들이 저렴하고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지 않다는 점
물론 소나 양고기류는 비싸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6.798 km
누적 거리 : 23793.105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