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일차 - 밤마다 들리는 소리
숙소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말을 걸어온다. 아마도 같은 숙소에 묵었던 손님인 듯.
그와 여행에 대해 이곳저것 얘기를 나눴다. 나중에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하라며 연락처도 알려주었다.
초반부터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고. 고도는 900 미터까지 다시 올라갔다. 이후 한동안 내리막 길이 이어졌는데. 8자도로의 연속이었다. 고도는 200 미터까지 내려갔다. 한 때 시속 60 킬로미터를 찍기도 했다.
PS. 며칠 전부터 침을 넘기기가 힘들 정도로 목구멍이 아프다. 원인이 무엇일까. 피곤해서 일까. 돌이켜보면 피곤했을 때도 목구멍이 아프지는 않았다. 한가지 의심이 드는 것은 있다. 바로 빵. 겉이 부드럽지 않는 빵을 먹다보나 목구멍이 헐어서 그런 건 아닐까. 어느 정도냐면 빵을 담는 비닐봉지에 구멍이 날 정도다.
PS. 오늘 밤에도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엊그제 처럼 돼지울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텐트를 나와보니 사슴이 보였다. '휴…' 고도가 200여 미터 밖에 안되는터라 별다른 야생동물은 없는 듯.

<자전거 통행 금지 표지판>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5.567 km
누적 거리 : 24018.09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