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일차 - 상점 있는 마을은 어디에?

우크라이나를 달리면서 카자흐스탄을 여행할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상점이 있는 마을을 보기 어렵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달리기 시작한 도로가 마을들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 묵으려고 했던 숙소에 가보니, 예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쌌다. 사이트에서 알아본 가격을 말하니, 그 방은 없다고.

더 가보기로 했다. 어제에 비하면, 달리는 게 정말 수월하게 느껴진다(역풍이 불었음에도). 포장도로 덕분이다.
이따금 나오는 주유소에 딸린 상점이 있긴하지만, 내가봐도 너무 비쌌다. 일반 슈퍼마켓은 보이지 않았다. 맵스미1)에 나온 숙소에 가보니, 식당이다.
오후 5시무렵. 숙소가 나왔다. 체크인하고 주변에 마가진2)을 찾았다. market 이라고 써있는 곳에 가니, 물건이 거의 없다. 과일도 없고.
그나마 있는 몇몇 용품을 구입해 돌아왔다.

PS. 달리다가 문득, 모자 생각이 났다. 당연히 패니어에 있겠거니 생각했었다. 숙소에 와서 확인해보니, 없다. 어디서 없어졌는지 짐작 조차 못하겠다. 에휴~

PS2. 이곳사람들과 영어로 소통이 어렵다. 숙소 여주인과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웠다.




<버스정류장>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0.816 km
누적 거리 : 25495.29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1)
Mapsme 지도앱
2)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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