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출을 하기 위해, 가까운 kapital bank 를 찾았다. 물어보니, 수수료는 asaka bank 와 같은 3%.
여기서 인출하기로 하고, 직원에게 찾을 금액을 말하고 카드를 건냈다. 참고로 은행 방문 시에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꼽고 금액을 입력하고는 얼마 뒤, 직원이 decline(거절) 되었다고 말했다. 뭐지. 은행 잔고도 확인했는데.

혹시 인출 한도 금액일 수도 있어, 500 달러로 다시 시도했다. 결과는 마찬가지.
직원도 이유를 몰랐다.

어쩔 수 없이, 은행을 나와 asaka bank 로 향했다. 그곳에는 되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ATM 이 있다고 한 고급호텔에 가봤지만, ATM 기기 전원이 꺼져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언제 고쳐질지 모른다고.

'방법이 없는 건가?'

숙소로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했다. 여행 까페나 론리플래닛 게시판에 이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
몇몇 답변이 올라왔지만, 확실한 것은 없었다.

저녁 무렵 숙소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부하라에 ATM 기기가 한 대 있는데, 그곳에서 시도해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해볼 수 있는 것이 생겼다.
내일 아침에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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