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올렸던 론리플래닛 사이트에 부하라의 4성급 호텔에서 인출이 가능했다는 답글이 달렸다.
하지만 이곳은 내가 이미 가봤던 곳이다. 당시 직원은 호텔 내에 atm 은 없고 캐피탈 뱅크에 가라고 했었다.
답변은 호텔 내에 환전소가 있는데 이곳에 은행이 있고 이곳에서 인출했다는 내용이다.
답글에 나온대로 그 호텔의 환전소에 가서 인출이 가능한지 물었다. 답변은 yes.
하지만 문제는 인출이 된다면 달러로 줄 수는 없고 솜 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것도 블랙마켓의 절반인 달러 당 3000 솜으로.
그곳의 은행은 national Uzbekistan bank 였는데 그곳의 카드리더기에서 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잔액조회가 가능한지 물었다. 그들은 안된다고 했다. 인출만 가능하다고.
그래서 1달러를 인출하고 싶다고 했다. 그들은 최소 10달러는 인출해야 한다고 했다. 포기했다. 그 돈이면 타슈켄트로 가는 버스 값보다 비싸다. 뭐하나 되는게 없고, 안된다고만 하니 답답했다.
어제 우즈벡 국제결혼 까페에서 얻은 답변에 따르면 타슈켄트의 호텔 몇 군데에서 인출이 가능했단다.
약간의 위안은 얻었지만 직접 가서 시도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결국 인출하러 계획에 없던 타슈켄트에 가게 되었다.
숙소 주인이 알려준 타슈켄트행 버스가 출발하는 터미널에 직접 가봤다. 가격과 출발시간, 소요시간등을 물었다.
37000 솜 / 오전 8시 / 8~9시간 (대략 도착시간은 오후 4시 경)
거기서는 답을 찾아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