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법에 따라 오늘은 무조건 숙소에서 자야 한다.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있다고 지도가 알려주었다.

어제와 비슷하게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고 주변으로는 모래 언덕들, 그리고 이따금 집들이 보이는 풍경이 이어졌다. 오후 3시경, 숙소가 있는 마을에 도착했다.
상점 주인에게 물었더니, 3~4 개의 숙소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알려주었다.
그곳에 갔더니, 주인이 더 이상 영업을 안한단다. 그래서 그가 알려준 다른 숙소를 향해 달렸다.
하지만, 숙소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지도에 나온 숙소를 찾아갔다.

그곳에는 리컴번트 한대가 세워져 있었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있는데, 숙소에서 한 서양 여성이 나오는게 보였다.
그는 독일에서 출발했고, 나와 왔던 반대방향으로 타지키스탄에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숙소비 지불은 달러보다 솜으로 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었다. 근처 시장에 가서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과일과 부식을 샀다.
전제적으로 물가는 타지키스탄보다 약간 더 비쌌다.

PS.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으로 부터 기다리던 메일을 받았다. 메일의 제목은 'confirm a reception of an invitation letter, please'. 경유를 허가한다는 문서가 pdf 파일로 첨부되어 있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걸 출력해서 입국 시, 국경에서 보여주고 비자수수료를 내면 된다. 수수료 가격이 나와있지 않아서, 문의 메일을 보냈다.




<사막여우가 아니었을까?>







<투르크메니스탄 경유비자 허가 문서>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41.204 km
누적 거리 : 18408.438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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