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은행 여는 시간인 8시에 맞춰 숙소를 나왔다. 국경까지는 10 킬로미터. 국경 근처에ㅜ다다르자 환전상들이 몰려들얶다. 어제 은향원의 말대로 nbs bank 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국경사무소로 보이는 곳에 가자 nbs bank 스티커를 볼 수ㅜ있었다. 그쪽 직원에게 물으니 이곳은 tax 를 내는 곳이지 환전을 해주는 곳이 아니란다. 그에 말에 따르면 국경 근처에 은행은 없고 환전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어쩔수 없이 그의 말대로 환전상들과 밀당을 해야한다. 어제 찍은 환율표에 다르면 1 말라위 콰차는 54 잠비아 콰차.
처음엔 80 잠비아 콰차라고 말도ㅠ안되는 가격을 부르던 사람들은 떨어져나가고. 점차 가격이 떨어졌다. 결국 60 콰차에 환전을 했다.
결론은 수도인 릴롱궤 이외의 지역에서 말라위 돈을 달러 또는 잠비아 돈으로 환전은 불가능했다.
국경사무고로 향했다. 말라위 쪽 국경사무소는 없었기에 잠비아쪽 국경사무소로 갔다(케냐와 탄자니아 국경도 이랬다). 가는 도중에도 많은 환전상들이 잠비아 지폐를 흔들며 환전을 요구했다.
잠비아 국경사무소. 생각보다 작았다. 보통 먼저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직원에게 신청서를 달라고 물으니 그냥 여권을 달란다. 그리고는 며칠동안 머물건지, 잠비아 이후 어디로 갈건지를 물었다. 잠시후 수수료 50 달러를 내라고 했다. 그리고 몇 분 뒤에 영수증과 함께 입국도장이 찍힌 여권을 돌려받았다.
지금껏 많은 나라를 돌아ㅏ다녀봤지만 신청서도 안쓰고 발급받은 경우는 처음이다. 암튼. 예상대로 3개월을 받았다.
두나라간 교역을 말해주듯이 국경도로에는 대형 트레일러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새로운 나라에 들어왔음에도 그다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한가지 있다면 도로 노면상태가 좀더 좋아졌다는 것.
목적인 치파타 까지는 20 여 킬로미터. 도착하니 11시. 일단 환전한 돈으로 숙소부터 찾았다. 도시인 만큼 숙소 간판을 찾은 건 어렵지 얺았다. 예상대로 말라위보다 훨씬 비쌌다. 같은 상태의 방이라면 5000 정도 더 비쌌다. 더 자렴한 곳 찾기 위해 도로변이 아닌 안쪽 골목길로 들어가 알아뵜다. 거의 한시간 가량은 돌아다닌 것 같다. 그중 150 콰차의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오케이 체크인.
오늘은 다행이도 금요일. 즉 평일이다.은행과 통신사 대리점이 영업으루한다. 그동안 케냐, 말라위에 들어갔을 때 모두 공교롭게도 토요일이었다.
짐을 풀고 먼저 중심가에ㅜ있는 은향으로 향했다. 첫번째로 간 first National Bank 의 두 대의 atm 은 모두 고장이어서. 반대편의 barclays 로 갔다. 긴 줄이 이미 있었다.
수수료는 40 콰차 3500 원 가량. 망설이다가 결국 인출했다. 이제는 심카드를 살 차례.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mtn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물론 길거리의 많은 mtn 부스에서도 또는 상점에서도 살 수 있지만 정가 보다 더 비싸게 살 수 있기때문에 직영 매장을 찾았다. 심카드 구입. 등록하는데 5 콰차에 할 수 있었다. 이제꼭 해야할 두가지 일은 끝냈고. 장을 볼 타임.
이곳 치파타는 eastern region 의 주도 이다.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spar 를 봨다.슌간 유럽인줄 착각했다ㅡ 이외에도 두 곳의 대형 현대식 슈퍼마켓이 있다. 이 중 한 곳은 음주주에서 갔던 shoprite. 가격대를 알아보기 위해 들어가봒다. 역시 말라위보다는 대체적으로 비쌌다. 말라위가 이엏게 빨리 그리워질 줄이야.
그나마 3곳 중 가자우더렴했던 shoprite 에서 장을 봤다.이후 야채와 과일을 사기위해 재래시장을 찾았다.
맵스미에 나와있는 central market 을 찾아갔는데 내가 생각하는 지금껏 봐오던 시장이 아니다. 일단 이곳에서 토마토와 비나나를 샀다. 다행히 토마토와 비나나는 말리위와 비슷했다. 특이한 점은 가격을 종이에 적어 표기를 해두었다는 점.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이 보였다. 나 같은 외국인에게는 좋다.
Ps. 잠비아가 말라위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길거리의 사람들 모습에서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작은 태블릿을 가지고 다니고 이어폰에 음악을 들으며 다닌다. 경제규모가 훨씬 나은 건가.
Ps2. 숙소를 돌아다니다가 주인으로부터 현재 이곳. 잠비아 날씨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우기는 끝났고. Cold season 이 시작되었다고. 앞으로 날씨는 맑을 거란다. 드디어 비와는 안녕인 건가.
Ps3. 통신 요금은 말라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하다.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ㅜ상품들이 ㅡ더 다양하다는 점 때문이다.
Ps4. 내가 먹던 라면 인도미를 찾았지만 없었고 다른 회사 제퓸이 있었다. 뒷면을 보니 잠비아에서 만든 제품. 반신반의 하며 먹어봒는데 나쁘지 않다. 케냐 때 보다도. 가격은 3.3 콰차. 270원. 대형 슈퍼마켓 외에서도 구할 수 있다면 자주 먹게될 것 같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50.015 km
누적 거리 : 48973.398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