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하루 숙소를 더 연장했다. 여기 같은 도시를 가기 위해서는 600 여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루사카에 가야한다. 그래서 그동안 먹을 식료품들을 구비해야 했다.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어제와 다른 재래시장을 찾았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채소나 과일은 앚도적으로 재래시장이 저렴하다. 그리고 재래시장에서 사면 꼭 덤으로 먗개 더 준다.내가 굳이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다. 고춧가루를 사려고 둘러보는 데 빨간색 가루가 보여 물어보니 토마토 가루란다. 다행히 고추가루 파는.곳을 발견했다. 티 스푼 한번에 1콰차. 작은 컵으로는 10 콰차. 말라위 이후로 바나나를 살 때 일반 길쭉한 바나나보다는 작은 미니 바나나를 선호하고 있다.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오래 두어도 검게 변하거나 물렁물렁해지지 않기 째문이다.
감자, 양파. 내가 주로 먹는 식재료다. 말라위와 비교해서 가격은 비슷하다. 이곳 역시 고구마가 감자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상인에게 물으니 감자가 더 맛있기 때문이란다. 너무 당연한 건가.

Ps. 말라위 와는 다르게 정전이 자주 그리고 오래 발생한다. 어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늘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간에. 이곳 같은 도시가 이ㅜ정도라면 이보다 더 작은 마을은 더 잦을 것이다.

Ps2. 이곳 사람들 말라위 사람들보다 훨씬 더 영어를 잘한다. 분명 덕립젇인 언어가 있는 것 같은데. 위키피디아에서는 영어가 공용어라고 나와 있었다.

Ps3. 잠비아 이후 국가는 나미비아다. 유일하게 사전비자를.받아야 한다. 당초 수도인 루사카의 나미비아 대사관에서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비자 발급 시 체류기간이 2주 밖에 안된다는 정보를 구글로부터 들었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입국날짜를 미리 지정해야 한다는점이 문제다. 잠비아에서 바로가 아닌 보츠와나를 거쳐 갈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입국날짜를 정하기 힘들다. 남아공의 경우 30일을 받는다고 하는 글을 봤지만 루트 때문에 여의치 않다. 대사관마다 주는 기간이 다른 건지 모르겠다. 더ㅜ알아봐야 겠지만 최악의 경우 나미비아를 뻬고 보츠와나에서 바로ㅠ남아공으로 가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수 도 있다.

Ps4. 공교롭게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tv 로 보게 되었다. 숙소 방에 있는 tv 를 트니 나오고 있었다. 손흥민이 뛰는 팀이 이기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졌다. 경기가 끝나니 밤 11시.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어쩔 수 없이 내일 하루를 더ㅠ묵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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